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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T 32기 서버파트 YB 합격 회고록]ヽ(✿゚▽゚)ノ 2023. 3. 23. 19:52
이번 년도를 시작하면서 4학년 때에는 무조건 SOPT서버 파트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지난 학기에 개발동아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해보니까 서버에서 데이터가 흘러 넘어오는 과정을 조금 더 알고싶었고 졸업프로젝트에서 서버를 맡아 개발하다 보니까 더 깊게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주변 사람의 영향이나 성장하고자 하는 갈망으로.. SOPT 서버파트 YB 지원기가 시작되었다..1. 서류
서류는 공통질문 4개 파트 별 질문 4개로
극악의꽤나 많은 양이었다.
공통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팀 프로젝트에서 본인은 어떤 사람으로 팀원에게 기억되고 있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해 주세요. 이를 바탕으로 지원자님이 SOPT에 어울리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700자)
2.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고자 도전해본 구체적인 경험을 말씀해 주세요. 이 경험에서 지원자가 어려웠던 점과 배운 점을 말씀해 주세요. (700자)
3. 지원자님이 지금까지 결과와 무관하게 끝까지 열정을 다했던 경험, 가장 애정을 갖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경험을 말씀해 주시고 이를 통해 깨달은 점과 스스로 변화한 점을 말씀해 주세요. (700자)
4. 지원자님이 생각하시는 본인의 장점을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해 주세요. 해당 장점으로 SOPT 활동 속에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말씀해 주세요. (600자)
공통 질문에 답변을 적으면서 인성 면접에 대한 질문이니 기술적인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던 것 같다. 나는 기술적인 것을 제외하고도 재치있고, SOPT와 잘 맞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사실 기술적인 부분은 뒤에 서버 파트 지원서 쓸 때를 위해 아껴놔야했다)SOPT의 3가지 가치에 맞게 썼다.
32기 GO SOPT가 원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가치를 지닌 사람이었다.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들과 소통하여 연결될 수 있는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용기가 있는 사람
맡은 일에 책임을 갖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사람
어떻게 잘 녹여내려고 하다보니 유럽 여행을 다녀왔던 것, 수영 배웠던 것들을 써서 도전하는 것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라는 키워드로 공통 부분을 적었다. 2번을 어떻게 적어야하나 많이 고민했는데 작년에 교과목 증원 총공을 했던 것을 적었다. 자기소개서를 적다보니 되게 무료하다고 생각했던 내 대학생활이 많은 스토리가 있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파트별 질문에서는 서버 경험이 별로 없는 내가 어떻게 기술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서버 파트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이번 서버 파트에 지원하신 동기와 서버 파트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작성해주세요. (700자)
2. 지원자님이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각각 하나씩 말씀해 주시고, 이번 GO SOPT 32기 서버파트에서 장점을 어떻게 적용하고 단점은 어떻게 보완할지 작성해주세요. (800자)
3. 지원자님께서 서버 개발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능력과 본인이 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작성해주세요. (700자)
4. 지원자님께서 배움에 있어서 몰두함으로써 본인의 것으로 만든 경험이 있나요? 해당 경험과 그로 인해 느낀점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서버 관련 경험도 좋고 그 외의 경험도 좋습니다.) (800자)
사실 서버파트 질문에 대해 생각하면서 어떻게 적어도 기술적인 부분은 부족할 것 같고 진부한 스토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1번을 적는데 거의 일주일이 걸렸는데 1번에 가장 많은 정성을 쏟아 적었던 것 같다.
서버 자기소개서를 적을 때에는 소통되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주제에 맞춰 적어내려갔다. (파트장님께서 그 주제를 느끼셨을지는 모르겠다..ㅎㅎ)
되게 열심히 적어서 떨어지면 어떡하지를 정말 많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서류 발표 결과는 합격이었다!
2. 면접
서류 넣고 결과 기다리면서 아 서류만 붙으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면접 대상자라고 발표가 나니.... 그냥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준비하는데 계속 긴장되고 기술 면접도 막막했다. 근데 블로그랑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기술 면접은 지원서에 쓴 것 외에는 질문을 안한다고 해서 지원서에 썼던 부분을 딥다이브해봤다. 그리고 뭔가 면접에서 얘기할만한 인생에서 큰 배움을 얻었던 사건들을 나열해 놓고 어떤 질문이 들어오면 이 경험을 얘기하면서 풀어내야겠다는 식으로 카테고리를 나눠놓았다.
오프라인 면접이라 정말 떨면서 들어갔는데 대기방에서 아이스브레이킹해주시고 아이스브레이킹방에서 또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주셔서 솝트에 대한 애정이 합격도 안했는데 생겼다. (되게 재밌었고 너무 다들 재치있으셔서 긴장이 풀리진 않았지만 동아리 분위기를 잘 파악할 수 있었다)
2.1 임원진 면접
근데 막상 들어가니까 외워둔 자기소개 말고는 그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ㅎㅋ 그래서 정말 순간적으로 답변했던 것 같다.
자기소개 + 솝트에 내가 어떻게 맞는 사람인지와 함께
인생에서 가장 고난(?!)이었던 경험과 느낀점
리더형인지 팔로워형인지
개인별 질문 2개(하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 나이대에서 가장 롤모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건 이전에 솝트 활동했던 내 친구를 꼽았다)
GO SOPT에서 기대하는 점 + 마지막 한마디
기획 면접을 보는 분이랑 함께 들어갔는데 여느 블로그에서 봤던 것과 같이 너무 잘하셔서 그냥 기가 팍 죽어버렸다. 그렇지만 그런 글도 많이 봤고 친구가 얘기해주기도 했어서 '나는 내 최선을 다한다..' 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답변을 했다.
정말 열정적으로 활동할 자신이 있다는 점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잠시 파트장 면접으로 넘어가기 전에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이미 일단 뭔가 잘 했다는 생각보다 망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기 때문에 다른 파트 지원자 분들과 최대한 대화하면서 긴장 풀려고 노력했었다.
2.2 파트장 면접
자기소개
SOPT 서버파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활동
만약에 협업을 하다가 책임감이 없는 팀원을 만나면 어떻게 할건지 + 꼬리 질문
서버에 흥미를 갖게된 이유는 무엇인지 + 꼬리질문(프로젝트에서 오류를 해결하는 백엔드 팀원이 너무 멋있어 보이고 JS에 대한 지식없이 프론트를 했었는데 Java로 코드를 짜는 모습을 보니 입문이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더니 어떤 오류가 났었는지 여쭤보셨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적었는데 실패하면 어떻게 할건지
Spring 개발하면서 만났던 에러그리고 분명히 더 있었겠지만.. 이 정도 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답변은 정말 솔직하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임원진 면접이랑 파트장 면접에 대한 자기소개를 따로 준비해갔는데 파트장 면접 자기소개를 하다보니 엄청나게 긴장을 해서 갑자기 임원진 면접에서 했던 자기소개랑 짬뽕이 되어 나오기는 했다..
파트장님께서 되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진행해주셔서 그 순간에는 되게 잘 답변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 수록 답변에 대한 후회를 엄청하기는 했다.
사실 나는 어떤 답변을 잘했다기 보다는 계속 붙고 싶고 활동하고 싶고 다음주에 뵙고 싶다는 미련 철철 넘치는 끝말을 엄청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최대한 솝트에 대한 조사를 많이 해갔다는 점을 어필했었다.
어떤 주차에 어떤 세미나를 하는데 이 세미나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대된다고 말한 것이 지금 돌이켜봐도 잘 한 것 같다.
아무튼 내가 최대한 여기에 붙고싶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었다. 어떠한 경험이 있었는데 .. 여기서 이걸 배웠고.. 이 점을 솝트에서 활동하면서 써먹고 싶다.. 이런식으로 엄청 간절함을 담아 말했던 것 같다.
결과를 기다리는 4일동안 내가 했던 말을 엄청 후회하고 이렇게 말하지 말걸.. 이라고 엄청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결과를 기다리는 4일동안 정말 많이 긴장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한 4일동안 떨어질 것 같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합격 통지를 받았다..(대학 입학 때도 이 정도로 떨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ㅎㅋ)
한 학기동안 솝트에서 고생하며 조져질 나와 그만큼 성장했을 내가 너무 기대된다! 솝트를 지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고 솝트 가보자고!'ヽ(✿゚▽゚)ノ'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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